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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 '北 담배' 암암리 유통..1호 담배까지

오세균 입력 2020.11.21. 21:36 수정 2020.11.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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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한은 10개월 넘게 국경 봉쇄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는 북한 담배가 암암리에 불법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북한 최고위층이 피운다는 '1호 담배'까지 시중에 나돌고 있었는데요.

현장을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단둥의 고려거리.

북한 물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북한 담배를 파는 지 물었습니다.

[가게 주인 : "북한 담배는 처음부터 못팔게 해요. 그게 밀수품입니다. 북한 술도 마찬가집니다."]

국경이 봉쇄된지 10개월이 넘어가면서 북한 물품이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북한 담배는 중국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곳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맞대고 있는 압록강변 단교 관광지.

북한 화폐와 기념품을 파는 상인에게 북한 담배가 있는지 물었더니 숨겨놓은 가방을 꺼냅니다.

[노점상 : "중국 연초국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요. 안파는게 아니고 지금 단속이 심해서 그래요."]

가방안에는 북한 담배가 종류별로 가득합니다.

북한 담배는 한 갑에 우리 돈 2~3천 원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국경이 막히면서 밀수로 들어와 비싸다고 말합니다.

[노점상 : "전문적으로 보내주는 북한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한테 받아요. 그리고 중국상품을 북한으로 가져가고 똑같이 서로 바꿔요."]

북한 물품을 판다는 또 다른 점포.

이 곳에서는 북한 최고위층만이 핀다는 1호 담배까지 있습니다.

한 보루에 10만 원 정도로 고가에 팔립니다.

[상인 : "이건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요. 북한 제일 좋은 담배 1호예요. 이게 '727'(담배) 보다는 훨씬 비싸요. 이 담배는 최고급 고려(북한)담배라고 할수 있어요."]

코로나로 국경 봉쇄이후 북중간 교역은 중단됐지만 밀수품인 북한 담배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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