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본격 시작.."건강 관리 유의해야"
[KBS 대구]
[앵커]
최근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됐지만 주말을 맞아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다음주에는 평년 수준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위가 찾아온 전통시장이 한산합니다.
상인들은 난로를 꺼내 언손을 녹여보지만 올해는 코로나 한파까지 더해 몸도 마음도 춥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가득 쌓아 놓은 배추와 무는 기약 없이 손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옥순/시장 상인 : "추워서 힘들고 손님이 없어서 힘들고 그렇지 뭐. 우리는 장사는 해야되고…."]
도심가도 기습 추위에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줄었습니다.
쇼핑이나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배효은/대구시 화원읍 : "지금 너무 추워요.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너무 추워가지고… 벌써 한겨울이 온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김천이 영하 2.9도, 의성 영하 2.4도, 안동 영하 2도, 대구 1.4도 등 대부분 지역이 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기온이 다소 올랐다가 모레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이호민/대구기상청 예보관 : "다음주 중반까지는 평년(겨울 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고 다음주 주말부터 북서쪽에서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여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건조한 공기에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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