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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세'부터 '아파트 환상'까지..여권발 부동산 발언 논란

김대근 입력 2020.11.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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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호텔 전세' 예고해 논쟁 가열
김현미 "임대차 3법, 전세난의 모든 원인은 아냐"
민주당 진선미 의원, '아파트 환상' 발언 논란
국민의힘 "여권 인사 '부동산 악담'..정권 본질"

[앵커]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말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국민의힘은 여권의 이른바 '부동산 악담'은 국민에 대한 비공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호텔방을 전·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예고하자 이른바 '호텔 전세'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서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임대차 3법을 전세난의 원인으로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9일) : 최근 전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번엔 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임대 빌라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와 차이가 없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다양한 주거 형태가 가능하다는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 :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거든요. 이런 인식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겠다. 그래서 이곳도 방 3개 등 다 있거든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자 진 의원은 질 좋은 임대주택이 당장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최근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악담'이 정권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궤변으로 가리려다 황당한 발언이 이어지는 건 무능한 데다 국민에 대한 공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국민의 인간적 소망을 그저 환상으로 치부하며 무시했습니다. 어쭙잖게 국민을 계몽하려 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냐며 민주당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말 한마디로 여론이 확 안 좋아질 정도로 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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