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실내폭포가 쏟아지는 '주얼 창이공항'
건설비용만 17억싱가포르달러(약 1조4100억원)가 투입된 주얼은 지난해 4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창이공항의 터미널 4개 가운데 터미널 1·2·3을 연결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쇼핑센터와 식당가, 휴게 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13만5700㎡ 규모의 도넛 모양으로 건물 안쪽 5층 규모의 실내 정원 '포레스트 밸리(Forest Valley)'가 중앙의 중정(中庭·건물 내부의 뜰)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다. 투명한 유리 돔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지는 포레스트 밸리에는 900여 그루의 나무와 6만여 개의 관목 등 전 세계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다.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지자 사람들이 폭포 가까이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인공폭포 라이트쇼를 보기 위해서다. 포레스트 밸리에서는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새벽 12시 반까지 1시간 간격으로 음악과 함께 폭포수를 배경으로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쇼 직전 조명이 완전히 꺼지더니 천장에서 물안개가 뿜어져 나왔고 이내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물줄기를 따라 색색의 빛이 흘러내렸다. 정말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신비로웠다.
건물 5층에는 포레스트 밸리 산책로와 연결된 캐노피 공원에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캐노피 브리지'의 투명한 유리 바닥 위를 걸으면서 정원 전경을 볼 수도 있고, 나무들 사이에 대형 그물을 설치해놓은 '스카이 네츠'에서 숲속을 뛰어 다니며 놀 수도 있다. 그물의 가장 높은 지점이 지상 8m 수준이다. 그 밖에 미끄럼틀을 타며 즐기는 '디스커버리 슬라이드'와 거울 미로, 구름 놀이터, 원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산책길 등이 있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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