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집 원장 확진..하남시 비상체계 돌입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미사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이 21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마자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하남시는 해당 어린이집 원아-교사 등 100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긴급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 및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매칭해 밀착관리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확진판정이 나온 직후인 21일 오후 6시 원아 및 교직원 93명, 학부모 7명 등 100명 중 96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시행했고, 22일 오전 96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22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어린이집이란 특수성을 감안해 전수조사를 결정하고 모든 원아와 교사 등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시행했다”며 “검사자 전원이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방역소독을 마치고 폐쇄 조치됐다. 양성판정을 받은 원장의 감염경로 등은 역학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하남시는 추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