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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더 죽였다"..'미국판 이춘재'가 그린 피해자 초상화

양재영 입력 2020.11.22. 12:58 수정 2020.11.22. 13:54

미국 범죄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80)이 40여년 전 살인사건 2건도 자기 소행이라고 자백했다.

21일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9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리틀은 1970년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캐런 오도노휴, 도로시 깁슨을 살해했다고 추가 실토했다.

경찰은 리틀이 피해자(오도노휴와 깁슨) 생김새를 세세하게 기억했고, 이들을 포함해 다른 피해자들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릴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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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범죄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80)이 40여년 전 살인사건 2건도 자기 소행이라고 자백했다. 이 가운데 1건은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돼 22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을 향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9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리틀은 1970년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캐런 오도노휴, 도로시 깁슨을 살해했다고 추가 실토했다.

경찰은 당시 리틀이 아닌 제리 타운센드라는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지능지수(IQ) 58이었던 타운센드는 5일간의 취조 끝에 범행을 자백했고 구속됐다. 타운센드는 2001년 DNA 검사 결과 무죄로 판명돼 풀려났지만, 이미 22년간 옥살이를 한 뒤였다.

타운센드의 변호인은 리틀의 추가 자백을 듣고 “당시 경찰이 그런 쓰레기 같은 기소를 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면서 “그들은 타운센드가 노쇠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사건을 종결시키려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리틀이 피해자(오도노휴와 깁슨) 생김새를 세세하게 기억했고, 이들을 포함해 다른 피해자들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릴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리틀을 추가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진범이라는 증거는 충분하지만 그가 이미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복역 중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권투선수 출신인 리틀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해자를 제압했다고 한다. 그는 1970년부터 2005년까지 9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50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리틀은 성매매나 마약에 연루된 여성을 주로 범행 상대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리틀의 진술 모습이 담긴 영상과 그가 직접 그린 피해자들의 초상화를 공개하면서 “(희생자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이 그림을 보고 추가 범죄를 파악하기 위한 단서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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