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지스어쇼어 대신할 일본 미사일방어 '눈덩이' 비용 논란
이세원 입력 2020. 11. 22. 14:26기사 도구 모음
일본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대신해 추진 중인 새로운 시스템이 비용 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지스 어쇼어의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는 이지스함을 새로 만드는 경우 2척을 건조하는 비용이 약 5천억엔(약 5조3천793억원)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관계자에게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22일 보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대신해 추진 중인 새로운 시스템이 비용 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지스 어쇼어의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는 이지스함을 새로 만드는 경우 2척을 건조하는 비용이 약 5천억엔(약 5조3천793억원)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관계자에게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22일 보도했다.
이지스함을 새로 만들면 한대에 약 2천500억엔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요격 미사일 발사기 등 미국으로부터 사들여야 할 장비의 금액은 유동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록히드사가 만든 레이더인 SPY-7을 탑재하도록 선체를 크게 제작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함을 새로 만드는 구상은 지상 이지스의 2배 정도 비용이 필요한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방위성이 이지스 어쇼어의 대안을 결정하기 위해 전문 기업에 총사업비 산출을 의뢰했으나 견적을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간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지스함을 새로 건조하는 구상 등 3가지 후보군에 대해 비용 산출을 시도했으나 유지 정비 비용을 추정할 수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결국 일본 정부는 각 선택지의 총사업비를 알지 못한 상태로 대안을 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방위성 내부에서는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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