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코로나19..백신 있는 러 '최다', 美 엿새에 100만명

이지윤 기자 입력 2020. 11. 22. 14:50 수정 2020. 11.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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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전세계 감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 전세계에서 66만5668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1만1801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선 같은 날 신규 감염자 19만5542명이 보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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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전세계 감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 전세계에서 66만5668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1만1801명이 사망했다. 양쪽 모두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최다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 경기장 근처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들을 추모하는 흰 깃발을 꽂고 있다. 이 깃발은 한 여성 예술가의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설치 미술의 일부로 약 24만 개의 깃발이 설치된다. /AP=뉴시스

미국에선 같은 날 신규 감염자 19만5542명이 보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1205만9686명). 엿새 만에 100만명 넘게 늘었다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공식 등록한 러시아도 재확산세가 거세다.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부터 증가해 이달 20일에는 2만4059명으로 신기록을 썼다. 우크라이나 역시 1만4834명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도 세 번째 유행을 피하지 못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선 21일 하루에만 2596명이 신규 확진됐다. 25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지난 18일(2201명)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다.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최대 경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책 준수를 호소했다. /AP=뉴시스

각국의 상황이 나빠지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활동 재개 움직임도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미국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연휴을 앞두고 경계를 특히 강화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자체 가이드라인에서 친인척을 방문하기 위한 타지역으로의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뉴욕주 뉴욕시는 19일 공립학교(학생 총 110만명) 휴교령을 발령했다.

프랑스에서는 대형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일주일 미루기로 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격리 없이 상대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 '트래블 버블'을 22일부터 시행하려다 2주 이상 미뤘다. 일본 또한 최악의 폭증에 국내여행 지원책인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수정해 감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신규 예약을 막기로 했다.

7월 27일(현지시간) 뉴욕 하퍼스빌에서 임상실험 참여자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받고 있다. /AP=뉴시스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현실화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승인이 떨어질 경우 화이자는 올해 안에 2500만명 분량인 5000만 회분의 백신을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또 FDA는 21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에 사용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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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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