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수처법 개정' 총력저지..'국회 보이콧'도 검토(종합)

류미나 입력 2020. 11.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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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강력 비판하며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보이콧 방안까지 거론했다.

민주당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을 밀어붙인다면, 예산안과 법률안 처리 등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이제 곧 국회에서 광장에서 짓밟힌 풀들이 일어서서 아우성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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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강력 비판하며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보이콧 방안까지 거론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참고 또 참았다"며 "이제 판을 엎겠다면, 있는 힘을 다해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의 무리한 급발진이 국회를 멈출 만큼 시급한 사안인지 여당은 심사숙고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 보이콧 상황까지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을 밀어붙인다면, 예산안과 법률안 처리 등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이제 곧 국회에서 광장에서 짓밟힌 풀들이 일어서서 아우성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공수처법을 막을 힘이 우리 야당에는 없다. 삭발하고 장외투쟁해 봐야 눈 하나 깜짝할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의석수 차이에 다른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민 여론에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 의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재소집해 추천위가 현행법에 따른 처장 후보 선임 절차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박 의장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회의를 소집해 후보 재물색에 나서라고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입법, 사법, 행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공수처는 사실상 임기 제한이 없는 '민변 출신 공수처 검사'들이 검찰이 수사하는 사건을 가져다 뭉갤 수 있는 희한한 구조"라며 "(여당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명망가가 처장 후보로 추천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속개되는 회의에서 의혹과 의구심이 해소된 심사대상자들에게는 찬성 표결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야당 추천위원들의 입장"이라며 회의가 재개되면 후보자들에 대한 판단을 지난 18일 회의 때와 달리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법사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헌법재판소가 공수처법의 위헌 여부를 놓고 제기된 헌법소원을 더 미루지 말고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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