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이 300여년 간 가꿔 온 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허지현 입력 2020. 11.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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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년 간 마을주민들이 숲을 조성하고 가꿔 온 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하사된 효자각이 있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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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하사된 효자각이 있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함평군 제공

산림청, 전남 함평군 모정마을숲 지정…지난해 모평마을숲 이어 두 번째

[더팩트ㅣ함평=허지현 기자]300여년 간 마을주민들이 숲을 조성하고 가꿔 온 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하사된 효자각이 있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해 함평군 해보면 모평마을숲이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모정마을숲은 1만586㎡ 규모로 300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 30여 그루가 잘 보전돼 있다. 특히 주변 나산수변공원, 앵두공원, 장승솟대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져 예술·문화적 가치는 물론 친환경 관광자원으로도 체계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모정마을숲 앞에 지정 안내판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수목 정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통해 산림문화의 가치와 지역 유‧무형 자산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해마다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가치 조사·평가를 실시해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총 60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함평 모정마을숲을 비롯해 전국 2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하사된 효자각이 있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함평군 제공
조선 숙종시절 효성이 지극하다 소문난 죽산 안 씨에게 하사된 효자각이 있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 모정마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함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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