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대한민국 상위 1%의 운

박양수 입력 2020. 11. 22. 19:29 수정 2020. 11. 2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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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한 적이 있는가.

그럴 때 "나는 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사는데 운(運)도 없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었을 것이다.

나의 노력과 실력이 성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건 '좋은 운'을 타지 못해서일까.

'좋은 운'을 부르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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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김원 지음 / 더퀘스트 펴냄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한 적이 있는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눈 앞에 둔 성공을 놓쳐 낭패를 본 경험은 없는가. 그럴 때 "나는 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사는데 운(運)도 없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었을 것이다. 나의 노력과 실력이 성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건 '좋은 운'을 타지 못해서일까. '좋은 운'을 부르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사실 명리학에선 인간의 운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본다. 누구나 크기와 모양이 정해진 운 그릇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명리 분석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대한민국 상위 1% 자산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임원, 억대 연봉자 등의 성공한 삶을 들여다보며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타고난 운 이상의 삶을 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주인데도 유명기업의 임원이 되거나 남부러울 것 없이 안정적 삶을 사는 이들이다. 그들에겐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자신의 운 그릇이 깨지지 않도록 잘 관리한다는 것이다. 잘 나가다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회생 불가능한 실패, 가정불화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탁월한 능력이 있음에도 치명적 약점 하나를 제어하지 못했거나, 나중에 큰 사고가 될 문제를 방치한 경우다. 둘째, 자신의 운 그릇이 돋보일 만한 곳을 찾는다. 이들은 자신의 성격과 능력이 더 잘 발휘될 환경을 찾아 적극 움직인다. 같은 능력의 소유자라도 더 나은 성과를 얻게 된다.

단점은 불운의 요소다. 평범한 사람이 단점을 그대로 둔 채로 성공하긴 어렵다. 운이 나쁜 사람들의 특징을 연구해 내 사주에 그런 부분이 있다면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 운 그릇을 크게 만들고 싶다면 불운을 불러오는 행동을 줄이고, 행운을 부르는 행동의 수를 늘려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운 그릇을 알고 잘 운영하면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고 술술 풀릴 것이라고 충고한다.

박양수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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