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소주 2병 마셨다"..택시 충돌해 4명 사상

송국회 입력 2020. 11. 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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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오늘 새벽, 술을 마신 40대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옆에 타고 있던 아내와 30대 택시 승객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택시 조수석은 절반 이상 움푹 팼습니다.

인도와 도로 곳곳에 사고 충격으로 인해 심하게 부서진 차량의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6살 A 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던 택시와 부딪친 겁니다.

이 사고로 A 씨 옆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B 씨가 숨지고, 36살 택시 승객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는 크게 다치고, 운전자 A 씨도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나라/청주 동부소방서 구급대원 : "도착했을 당시 (택시 승객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어서 저희가 심정지 상황이라고 인지를 했고…."]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는 못 미치는 0.02%,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날 초저녁,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차량이 신호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음성군의 한 6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대피하던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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