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더 짧게"..코로나 숏폼콘텐츠 경쟁

YTN 2020. 11.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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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모바일을 통해 즐기는 짧은 드라마나 연극 등 이른바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연이나 뮤지컬도 짤막한 온라인 콘텐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카카오 TV를 통해 첫선을 보인 디지털드라마 '연애혁명'

인기 웹툰 원작으로 10대들의 톡톡 튀는 감성을 표현하며 이틀 만에 10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한 회 드라마 길이는 십여 분 정도, 모바일로 어디든 이동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신종수 / 카카오M 디지털컨텐츠사업본부 : 60분을 10분으로, 15분으로, 20분으로 압축한 형태의 훨씬 밀도감 있는, 속도감 있는 형태의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분 남짓의 짧은 영상, 이른바 '숏폼 콘텐츠'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뿐 아니라 다른 장르까지 제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는가 하면 개그맨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선보이기도 하고, 80분짜리 연극을 7분 30초로 압축해 5개 시리즈로 만들기도 합니다.

웹 뮤지컬도 나왔는데, 살인사건 추리극이라는 흥미진진함에 음악까지 더해져 공연의 묘미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김아람 / 샌드박스 콘텐츠사업부 : 관객들이 소장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원할 때 볼 수 있다는 게 기존 뮤지컬과 다르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공연계가 짧은 영상에 주목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공연이 많아졌지만 사실상 20분 이상 몰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현대인들이 할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시간 날 때마다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니까 결국 짧은 '숏폼 콘텐츠'가 각광 받을 수밖에 없는...]

코로나19로 더 주목받는 '숏폼 콘텐츠'는 온라인 관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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