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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억눌린 여행심리 폭발했다"..코로나 이후 첫 예약 참좋은여행 서버까지 '다운'

신익수 입력 2020. 11. 23. 10:42 수정 2020. 11.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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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이상 한꺼번에 몰리며 예약 불통 사태
회사측 "곧 정상화..출발 못하면 100% 환불"
참좋은여행이 23일 9시 공식오픈한 예약 사이트.
"억눌린 여행 심리 폭발했다"

코로나 사태 직후 여행사 가운데 첫 해외여행 예약 접수에 나선 참좋은여행에 예비 여행족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코로나 사태 이후 8개월만에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정상영업에 나선 참좋은여행측은 오전 10시 현재 서버가 다운되면서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총 예약 인원수가 2000명 선에 불과했는데, 내년 해외여행 398개 코스에 대한 예약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럽게 온라인 신청이 몰린 탓이다. 현재 서버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동시 예약 접수 인원만 1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서버 다운은 홈페이지 오픈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면서 "1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해야 생길 수 있는 일인데, 아마 그 수를 넘어선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 블루에 답답함을 느꼈던 여행족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행업계 '톱5'의 중견 메이저 업체인 참좋은여행은 23일부터 여행사 중 처음으로 내년 해외여행상품 정상 판매에 착수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업계 1위와 2위 여행사들이 긴축경영에 나서며 무급휴직을 연장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예약금은 1만원이며, 출발이 불가능할 경우 전액 환불해 주는 조건이다. 내년 3월 출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6월 출발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와 7월15일 이후 출발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까지 모두 398개 코스다.

참좋은 여행측은 기존 근무하던 필수인력과 국내여행 담당 인력 50명에 더해 각 지역(국가)별 부서 영업팀장과 차석(선임 사원) 30여명을 현재 출근시켜 놓고 있다.

참좋은여행 또 다른 관계자는 "희망을 예약하세요라는 타이틀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상황은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됐지만 어차피 내년 출발 예정 상품이라 여행족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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