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 변화의 깃발 들겠다"..부산시장 출마 공식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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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은 의원은 23일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 정신으로 가득찬 젊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창업하고,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변화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혈세를 수백억 들여가면서 선거를 하게 된 것은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이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자칫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해서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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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좋은 기회 잡아 능력·포부 맘껏 펼치길"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은 의원은 23일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 정신으로 가득찬 젊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창업하고,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변화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혈세를 수백억 들여가면서 선거를 하게 된 것은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이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자칫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해서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저는 예전부터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해왔다. 반드시 국제 규모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공항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바다에 있어야 소음 피해로부터 안전하고, 앞으로 더 필요하면 확장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 경쟁력이 국제 경쟁력”이라며 “우리의 경쟁자는 인천공항이 아니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이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은 20~30년간 잠자는 중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초라한 도시’라고 했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 얘기를 듣고 자괴감이 들었다. 최악의 경제지표”라며 “부산이 제4의 개항을 시작해야 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퇴행적 모습을 뛰어 넘어 진취성, 개방성, 개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이 그동안 잠자온 이유가 뭐냐. 너무나 관료적이다. 기업에서 뭐하나 하려면 할 수가 없다. 여전히 가부장적 문화가 있다”며 “저는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정치 사회의 세대교체를 촉진해 신진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 전 의원은 자기가 지향하는 바를 꼭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며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자기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이 전 의원이 19대 국회의원 때 후원회장을 맡아 20대 국회까지 후원회장을 한 인연이 있다"며 “이 전 의원은 의지가 강하고 뭔가 집착하면 실현하려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전 의원의 책 '부산독립선언'을 완전히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고향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여러 방안을 고민한 끝에 출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전 의원의 정치 행보가 성공할 수 있게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성추행 문제로 생긴 부산시장 보궐선거이니 여성후보를 내야한다는 것은 이 전 의원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 활용해 좋은 기회를 잡아서 능력과 포부를 맘껏 펼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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