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헬스조선

백설탕보다 흑설탕이 좋다? 당(糖) 관련 오해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1. 23. 17:00 수정 2020. 11. 23. 17:06

기사 도구 모음

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당밀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니 흑설탕에 몸에 더 좋다'는 주장도 있다.

무설탕 음료라도 몸에 해로운 액상과당이나, 아스파탐 등이 들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벌꿀은 설탕에 비해 섭취했을 때 몸속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흑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한 뒤 캐러멜이나 당밀을 첨가한 제품으로 백설탕보다 건강 효과가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건강한 단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는데, 당(糖)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백설탕보다 흑설탕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당과 관련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본다.

백설탕보다 흑설탕이 몸에 좋다?

하얀색을 띠고 있는 백설탕을 보고, 가공이 많이 됐다며 흑설탕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흑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한 뒤, 캐러멜이나 당밀을 첨가해 색을 입힌 제품일 뿐이다. 당밀은 사탕수수를 설탕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럽이다. ‘당밀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니 흑설탕에 몸에 더 좋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당밀은 사탕수수에서 빠져나온 미네랄이 함유됐지만, 그 양은 아주 미미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다. 가공이 덜 된 설탕을 찾는다면 ‘비정제 사탕수수당’이 있다.

무설탕 음료는 괜찮다?

무설탕 음료라도 몸에 해로운 액상과당이나, 아스파탐 등이 들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해당 성분들은 인공감미료로 상대적으로 배고픔을 잘 느끼게 하며, 단맛에 중독되게 만든다. 특히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로, 설탕보다 혈당을 더 빨리 올린다. 더불어 아스파탐은 강력한 두통 유발인자로 알려졌다.

벌꿀은 설탕과 달리 많이 먹어도 된다?

벌꿀은 설탕에 비해 섭취했을 때 몸속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벌꿀의 GI(혈당지수)는 55지만, 설탕의 GI는 68이다. GI가 낮을수록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늦다는 의미다. 하지만 벌꿀은 대개 과당이나 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먹으면 안 된다.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거의 없고 열량만 높은 단순당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아가베 시럽은 덜 해롭다?

아가베 시럽은 GI가 설탕의 3분의 1이다. 당도는 설탕의 약 1.5배며, 열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 아가베 시럽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가 많이 찾는다. 다만, 아가베 시럽에는 과당이 많다. 과당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바로 쓰이는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대사를 거쳐야 하며, 대사 과정에서 지방 형태로 바뀌어 간 등의 장기에 잘 쌓인다. 이는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