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수처장 추천위 재소집 합의..與 "25일 법사위 진행"(종합)

김민성 기자,이균진 기자,정윤미 기자 2020. 11.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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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데 합의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약 1시간10분간 정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추천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소집해서 재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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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요청에 여야 수락..여 법개정 진행, 파국 불씨 여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균진 기자,정윤미 기자 = 여야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장의 요청을 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카드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약 1시간10분간 정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추천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소집해서 재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위원장(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 저의 제안에 대해서는 여야 이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의장과 정례 회동 이후 김 원내대표는 "저는 동의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개에 대해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25일 공수처법 개정 논의를 위해 예정된 법사위 법안소위를 미룰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그건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 통과) 시기도 물론 염두에 둬야겠지만 수요일(25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개정안 검토하는 일정은 그대로 한다"며 "공수처가 야당의 명분없는 전술에 이끌려가선 안 된다는 발언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대해 주 원내대표는 추천위 재소집에 동의하면서도 공수처장 후보 재추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지금 공수처법 취지대로 야당도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 회의를 재개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지난 18일 3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후보자 10명에 대한 기명·무기명 투표를 진행했지만 어느 후보도 의결 정족수인 7명 중 6명 이상의 동의표를 얻지 못하면서 최종 후보 압축에 실패했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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