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더는 안늦춘다" 이낙연에 감동한 '문꿀오소리', "함께 가요"

김보연 기자 2020. 11.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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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되자"공수처 출범 애타게 기다릴 텐데죄송스럽다"2시간30분간 댓글 370여개 달려문꿀오소리 "함께 가요. 우리 이 길을"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공수처 출범을 애타게 기다리시며 개혁,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재촉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그러나 저는 화상화의와 SNS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입법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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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되자
"공수처 출범 애타게 기다릴 텐데…죄송스럽다"
2시간30분간 댓글 370여개 달려
문꿀오소리 "함께 가요. 우리 이 길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렸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더는 늦추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권리당원 게시판에 남긴 글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캡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 게시판에 "이낙연입니다. 처음으로 당원게시판을 통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얼마나 힘드나"라며 "국회와 현장을 뛰어야 하는 때에 이렇게 됐다"고 했다. 자가격리된 자신의 상황에 대한 표현이다.

이 대표는 "공수처 출범을 애타게 기다리시며 개혁,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재촉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그러나 저는 화상화의와 SNS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입법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 출범을 더는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법 개정과, 이후 출범에 필요한 절차를 잘 챙기겠다. 국민 여러분을 더는 지치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약 2시간30분만인 이날 오후 6시 현재 37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추천을 많이 받은 '베스트 댓글' 중 하나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그리고 그 사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웃고 있는 그림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인 '문꿀오소리'도 한 마리 놓여 있고, "함께 가요. 우리 이 길을…"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캡처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서 야당 비토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추천위를 다시 한번 소집해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의했다"면서도 '그럼 법사위 소위 소집을 늦추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진행한다"고 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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