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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서 '수돗물에 라이터 갖다 대자 불붙어'

차병섭 입력 2020. 11. 23. 18:29 수정 2020. 11. 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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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불이 붙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23일 인민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최근 랴오닝성 판진(盤錦)시 다와(大窪)구의 한 마을 주민이 자신의 집 수돗물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주민이 수돗물을 튼 뒤 물이 흘러나오는 곳에 라이터를 가까이 대자 화염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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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다른곳 물 끌어와 임시 공급..원인 조사 나서
중국 랴오닝성서 '수돗물에 라이터 갖다대자 불붙어' 논란 [출처 주민 동영상. 인민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불이 붙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23일 인민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최근 랴오닝성 판진(盤錦)시 다와(大窪)구의 한 마을 주민이 자신의 집 수돗물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주민이 수돗물을 튼 뒤 물이 흘러나오는 곳에 라이터를 가까이 대자 화염이 일어난다.

수돗물 색깔은 맑으며, 수도꼭지를 돌렸을 때 기체가 나오고 그때 라이터를 갖다 대면 불이 붙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민은 "손을 씻을 때 항상 깨끗이 씻기지 않는 것 같았다. 마을의 100여 가구가 모두 그렇다"면서 "이런 상황은 (3~4년 전부터) 오래됐다"고 호소했다.

주민이 지난여름 현지 수도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 측은 "관할대상이 아니다"고 답했고, 자세한 원인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지역이 유명 석유저장구인 보하이(渤海)만 분지 북쪽에 있는 만큼 저장유 표면의 가스가 수돗물에 섞였을 수 있다는 추측 등이 제기됐다.

다와구 당국은 논란이 커지자 "합동조사팀을 꾸려 검사 중"이라면서 "22일 해당 지역의 상수도 저장고와 주민용 상수도관 사용을 중지하고, 다른 곳의 물을 끌어와 임시로 주민들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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