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 치른 응시자 확진..교회-학교, 일상 속 연쇄감염
[앵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노량진에 있는 학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임용시험도 치러졌죠. 응시했던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한 교회에선 예순 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23일)도 다섯 명 늘었습니다.
수강생의 가족과 지인입니다.
관련 확진자는 전국 곳곳에서 여든한 명이 나왔습니다.
밀폐되고 밀집된 수업 환경이 감염 규모를 키웠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교실 내 책상 간 간격이 좁아서 밀집도가 높았고요.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환경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토요일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른 응시자 한 명도 확진됐습니다.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자가격리자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같이 시험 봤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진행되고 있고 그 이후 추가적인 확진자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일상 속 감염'이 좀처럼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교회에선 하룻밤 새 마흔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 열 한 명이 확진된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관련됐습니다.
확진된 교사의 가족이 이 교회에 다녔던 겁니다.
집단 감염이 나온 대학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물네 명이 확진된 연세대는 오늘부터 다음 달 초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합니다.
식당과 은행 같은 필수 시설만 빼고 도서관, 동아리방 등을 모두 닫습니다.
[김고운/대학생 : 신촌캠퍼스를 올해 처음 밟는 거였거든요.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지난 주 확진자가 나온 서강대도 학교 문을 닫고 모든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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