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정세균 "백신 확보, 정부 믿고 기다려 달라..추미애 장관에겐 검찰개혁 잘하고 있다고 격려 많이 해줘"

KBS 2020. 11.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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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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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인식하고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방역에 최선 다하고 있어
-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는 송구한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최선 다해 거리 두기 단계 격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우리 정부의 목표는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는 것’
- 코백스 퍼실러티 통해 1천만 명분의 백신 이미 확보해… 정부 믿고 기다려달라
-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들은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면서 가급적 이달 안에 접종을 꼭 마쳤으면
- 대권 도전? 어떤 자리를 탐내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평가를 받는 게 꿈
- 추미애 장관 해임건의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 검찰개혁을 열심히 잘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에게 격려 많이 하고 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3일 (월) 18:15~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정세균 국무총리


◇주진우: <훅 인터뷰> 이어갑니다. 코로나 확산세. 하루빨리 한시라도 빨리 잡아야 합니다. 수도권 내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 올라가는데요. 정부는 이 상황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세균: 안녕하세요?

◇주진우: 총리님 지금 코로나 상황 어떤 상황입니까?

◆정세균: 초긴장 상태죠. 지난주에 닷새 동안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어요. 주로 이제 수도권에서 많이 나왔는데 금년 들어서 이제 우리가 대구 경북의 경우에는 신천지 또 5월에 이태원, 8월에 광화문집회 이렇게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지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다음 주에는 대입 수능시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아무튼 국민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코로나 지금 가장 위험한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2단계로 이렇게 격상합니다. 오늘 밤부터. 정부 책임자로서 고민이 깊었을 것 같은데요.

◆정세균: 물론이죠. 뭐 이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고통이 커지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2단계가 되면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라든지 식당도 9시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되죠. 또 카페 같은 데는 이제 그것도.

◇주진우: 앉아서 못 먹잖아요.

◆정세균: 포장이나 배달만 되고 등등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한테 어려움이 많아지기 때문에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전국적으로 지난주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이제 국민의 양해를 받아서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실은 지금 이제 확진자 숫자나 이런 걸로 보면 아직은 2단계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아요.

◇주진우: 그래요?

◆정세균: 그렇지만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을 하기로 결정을 했죠. 그래서 국민 여러분 특히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께는 송구한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좀 하루빨리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또다시 거리 두기를 지금 격상했는데 격하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사회적 거리 두기 이렇게 바짝 조이고 그다음에 조금 모임 안 하고 그러면 금방 나아지겠죠?

◆정세균: 그럼요. 과거에 우리가 몇 번 경험을 했는데 그렇게 방역을 철저히 하면 또 국민 여러분께서 잘 협조해주시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잘 이겨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에 또 틀림없이 꼭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총리님이 그렇게 말했으니까 그렇게 믿겠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우리 확보 잘했고요. 언제쯤 접종 가능해요? 그것까지 묻고 싶습니다.

◆정세균: 아직 그걸 확언하기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이제 몇몇 회사들의 중간보고에 의하면 효과가 매우 있다, 백신이. 그래서 이제 그런 백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백신 확보를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이제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때 확보한다고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뭐 과도하게 할 필요도 없고 또 너무 서두르거나 또 너무 늦춰서도 안 되고 필요한 만큼을 제때 확보한다고 하는 게 정부의 목표인데 현재 코벡스 퍼실러티라고 하는 그런 게 있는데 이건 국제기구가 공통으로 하는 건데 여기에 1천만 명분을 이미 예약을 끝냈고요. 그리고 개별 기업들하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제 이게 백신을 하려면 미리 돈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나중에 혹시 백신을 개발에 실패를 해도.

◇주진우: 돈 못 받아요?

◆정세균: 네. 돈 못 받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정세균: 왜냐하면 지금은 이제 3상을 이 사람들이 하고 있는데 그 임상 결과가 나빠서 경우에 따라서는 실패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거든요.

◇주진우: 막판에 실패할 수 있죠, 당연히.

◆정세균: 그래서 이제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매우 신중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군요.

◆정세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소극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은 제때 확보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협상을 차분하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되면 이제 국무회의도 의결을 해야 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하게 보고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백신도 최대한 안전성 따져서 그리고 늦지 않게 잘하고 있으니 이것도 정부를 믿으면 됩니까?

◆정세균: 그렇죠. 정부를 좀 믿어주시면 정부는 국민을 대신해서 소상하게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정부를 믿고 기다려주시면 결론이 나면 소상하게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이것도 총리님만 믿겠습니다.

◆정세균: 네.

◇주진우: 독감 백신은 지금 맞아야 합니까, 이제?

◆정세균: 그렇죠. 현재까지 이제 자기가 자신의 유료로 맞는 분들은 제하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게 무료로 하는 거. 그 대상자 중에 3분의 2를 조금 넘긴 상태예요, 지금 접종이 완료된 게.

◇주진우: 지금 더 맞아야 하는 거죠?

◆정세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3분의 1은 아직 안 맞으신 거죠. 지금까지 한 100건 넘는 게 이상하다고 신고가 됐는데 질병관리청이 전문가들하고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조사를 해본 결과 예방접종하고 인과성은 매우 낮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는 인플루엔자 이 독감 백신은 그렇게 위험한 게 아니다. 저도 이제 맞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진도 실었더라고요, 신문에다가. 그런데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그 위험하면 어떻게 국민들께 그렇게 하시라고 하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세균: 그래서 무료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그 대신 열이 난다든지 몸이 상당히 불편할 때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면서 가급적 이달 안에 접종을 꼭 마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건강관리 유의하면서 이달 안에 독감백신 맞아라. 안 맞으신 분들은 맞아라. 이거 총리님의 당부였습니다. 6134님 “정 총리님 종로 족구대회에서 몇 년 전에 뵀었는데 저 족구 다시 하고 싶습니다. 지금 멈추면 더 빨리 족구하겠죠. 요새 가장 바쁜 바른 세균 총리님 지화자입니다.”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 왔습니다. 저기 다른 이야기도 하나만 물어볼게요. 총리님, 꿈이 뭐였어요?

◆정세균: 저요? 이제 어릴 때 꿈은 하여튼 좋은 정치인이 되는 거였죠.

◇주진우: 그러고는 나중에 정치인이 되어서는요?

◆정세균: 정치인이 되어서는 저는 사실은 어느 자리를 탐내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국민들이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평가를 받는 게 제 꿈입니다.

◇주진우: 국민들한테 신뢰받고 지금 괜찮은 정치인으로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세균: 그렇습니까?

◇주진우: 지금 꿈은 안 꾸십니까? 큰 꿈은.

◆정세균: 코로나19를 제대로 잘 극복해서 아까 우리 족구동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에게 일상을 빨리 돌려드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주진우: 지금 큰 꿈 대권 꿈은 아직 안 꾸십니까, 그러면?

◆정세균: 지금 국민들 방역 제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저에게는 중요한 그런 목표죠.

◇주진우: 마지막으로 그러면 방송 듣고 계시는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세균: 국민 여러분께서 항상 지난 여러 번의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잘 협조를 해주셔서 위기를 잘 극복했는데 이번에 다시 겨울과 함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데 이번에도 꼭 우리가 코로나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라고요. 독감 백신도 꼭 접종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주진우: 보수 언론에서 이런 뉴스가 하나 나왔더라고요. 이런 사설인데요. ‘총리가 추미애 장관 해임해야 한다’, ‘해임 건의하라’ 이런 사설이 나왔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세균: 그것은 총리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는 해야겠죠.

◇주진우: 도리라고요, 그러면 이게 해임건의안이?

◆정세균: 아니, 이제 뭐 해임건의 같은 것은 생각을 하지 않고 있고 추미애 장관은 지금 검찰개혁을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격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K-방역의 사령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세균: 감사합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신데 더 고생해주세요.

◆정세균: 그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꿈에 혹시 큰 꿈이 나오시면 또 알려주십시오.

◆정세균: 네,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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