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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전파자' 20대..'숨은 감염' 일반인의 3배

이상화 기자 입력 2020. 11.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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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얼음판이라고 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조용한 전파 때문입니다. 항체를 조사해 봤더니 증상이 없는 숨은 감염자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20대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 규모는 얼마나 될까.

이걸 파악하려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에게 항체가 있는지 검사해보면 됩니다.

이른바 '숨은 감염자'를 찾는 겁니다.

항체가 만들어진 사람이 많다면 지역사회에서 진단되지 않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 3차 조사에서 일반 국민 1300여 명과 입영장병 680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일반국민은 1명이 항체가 형성됐습니다.

0.07%인데 앞선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20대 초반인 입영장병 중에선 15명이 항체가 만들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0.22%로 일반 국민의 세 배 이상 높은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관 진료나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활동은 활발히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취하고 있는) 2단계가 우리가 상황이 안 좋았을 때 했었던 2.5단계보다 조금 완화된 조치거든요. 사실은 2단계도 좀 약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고의 목소리가 정부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차 유행 이후에 전반적인 소통이 부족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정책들이 전문가들의 의견하고는 맞지 않게 돌아가는 측면들이 발견됐거든요.]

일부 전문가들은 10명 이상 모이는 식사 자리 등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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