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살 빼기 어렵다? '이것' 관리하면 오히려 잘 빠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 1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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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살이 쉽게 찌고, 체중 관리가 어려워진다.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당뇨병·대사질환 연구 센터(WISDEM)가 진행하는 체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한 고도비만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른 체중 감소율을 비교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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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으로 고령자라도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젊은 사람만큼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살이 쉽게 찌고, 체중 관리가 어려워진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드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이 큰데,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아예 포기할 필요는 없다. 60세 이상 노인이라도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젊은 사람만큼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당뇨병·대사질환 연구 센터(WISDEM)가 진행하는 체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한 고도비만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른 체중 감소율을 비교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60~78세 그룹(75명)과 60세 미만 그룹(167명)으로 나뉘어, 식이요법 조절·운동 장려·심리적 지원에 중점을 둔 체중 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체중 관리 기간은 60~78세가 평균 33.6개월, 60세 미만은 41.5개월이었다. 그 결과, 60~78세 그룹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7.3%를 줄여, 60세 미만 그룹(6.9%)보다 체중 감소 정도가 더 컸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어도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젊은 사람만큼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토마스 바버 박사는 “모든 연령대에서 체중 관리는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 비만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커져 주의해야 한다”며 “비만한 노인들은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적정량으로 줄여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저널(Clinical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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