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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가족 얼굴 보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화상 면회' 도입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1. 24. 11:07 수정 2020. 11.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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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코로나 감염 우려로 방문 면회가 금지된 중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화상 면회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별관 내과계 중환자실 이인경 파트장은 "기존 중환자실 방문 면회는 복잡한 절차에 비해 면회 시간이 짧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 모두 불만족스러웠다"며 "화상 면회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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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방문 면회가 금지된 중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화상 면회를 도입했다./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코로나 감염 우려로 방문 면회가 금지된 중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화상 면회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중환자실 방문 면회를 금지하는 병원이 많은 가운데, 가족들을 볼 수 없게 된 중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방문 면회가 금지가 장기화되자, 한 중환자는 의료진에게 “정말로 살기가 싫어. 무서워요. 우리 딸을 보게 해줘요”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안타까움을 느낀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의료진은 지난 7월부터 화상 면회를 도입했다. 병원에서 멀리 떨어져 살거나 생업으로 바빠 자주 방문하지 못하던 보호자들까지 고려해 수요일·일요일 오전과 저녁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 면회를 시행했다. 화상 면회가 끝난 뒤에는 주치의가 환자 상태와 치료 계획을 보호자에게 전화로 설명했다.

한 중환자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상 면회로 아내의 얼굴을 보니 죽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별관 내과계 중환자실 이인경 파트장은 “기존 중환자실 방문 면회는 복잡한 절차에 비해 면회 시간이 짧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 모두 불만족스러웠다”며 “화상 면회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설문 조사 결과, 보호자 96.7%가 화상 면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의 명성에 걸맞게 화상 면회 장비 및 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해 중환자 면회 서비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늘 환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매년 QI 경진대회를 열고, 직원들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지난 18일에 열린 제20회 QI 경진대회에서는 내과계 중환자실 ‘해보게 SEE YOU팀’이 ‘중환자실 화상 면회 도입을 통한 면회 프로세스 개선’으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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