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뭔데 마스크 쓰래" 지하철서 폭행 난동..역무원 오자 도주

임성호 2020. 11.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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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을 남성 2명이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지하철 9호선 사평역으로 들어서는 전동차 안에서 A(55)씨 등을 폭행한 남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말한 A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시민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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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을 남성 2명이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지하철 9호선 사평역으로 들어서는 전동차 안에서 A(55)씨 등을 폭행한 남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말한 A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시민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턱스크'를 한 채 큰 소리로 대화하던 남성들에게 말을 걸자 곧바로 '네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 마라 하냐'며 심한 욕설이 돌아왔다"며 "남성 한 명은 내가 쓴 마스크를 벗기고, 다른 한 명은 멱살을 잡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성들은 열차가 사평역에 도착하자 A씨를 플랫폼으로 끌어내리려 했다고 한다. 이에 다른 승객 2명이 나서 말리자 남성들은 이들에게도 폭행을 가하고, 지하철이 출발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한동안 발로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성들은 역무원이 다가오자 열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며 남성들이 술을 마신 것으로 보였으나 심하게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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