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2020년에 모임은 이제 없다고 생각해 주시길"

이규엽 2020. 11. 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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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1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0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353명입니다. 신규로 183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4,121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오늘 11월 24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의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숫자는 가변적입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의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하여 지난 11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하여 23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99명입니다.

노량진에 위치한 임용 단기 학원과 관련해서 7명이 추가되어 총 88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온라인 친목모임과 관련하여 과거 미분류 사례였던 노래방 관련 확진자들이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으로써 19명이 추가되어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서 지난 11월 21일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되어 총 6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해서 26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2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하여 6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3명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키즈카페와 관련하여 19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3명입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입니다.

충남 공주시 프루메요양병원과 관련해서 지난 11월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 과정에서 14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부산, 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하여 23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지난 11월 20일 아랑고고장구 울산지회에서 장구시험 참석자 그리고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또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마지막으로 강원도 철원군 군부대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4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연구 개발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내에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 현재 임상 2상 시험에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진행 중인데 목표 300명 임상시험 환자 모집에 292명이 등록되었습니다. 이 중에 국내 환자 목표 30명은 초과 달성되어 31명이 등록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어제까지의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은 달성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신 환자분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는 의료기관분들, 무엇보다도 항체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 참여, 협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미 발표드린 대로 코로나19 백신 분야에서는 DNA 백신 1종이 지난 6월 11일 임상시험 승인되었고 어제 합성항원 백신 1종이 임상승인되어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예측하기로는 빠르면 연내에 모두 세 종류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 착수도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상 2상 시험에 12개 의료기관에서 어제까지 16명의 환자분들이 등록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에 응해 주신 환자분 또 참여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는 의료기관, 해당되는 기업, 연구소 등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혈장 확보를 위해서 지난 11월 16일부터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3주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신천지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장소를 제공해 주시는 대구광역시 그리고 지원해 주고 계신 대한적십자사의 노력에도 깊이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현재까지 혈장 공여에 총 4,239명이 의사표명을 해 주셨고 이 중에 혈장 모집이 완료된 분은 2,898명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현재 71개 병원에 총 817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집단감염과 관련된 유형별 발생 추이를 잠시 설명을 드리면 2주 전과 그 2주 전부터 약 한 달 전인 10월 말 상황을 비교를 해 보면 현재 46주 차, 즉 2주 전인 11월 8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집단감염이 발생건수가 총 41건으로 약 한 달 전인 43주차, 즉 10월 중하순인 10월 19일부터 10월 24일에 비해서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용적으로 더 우려되는 것은 집단감염의 발생 장소가 가족, 지인모임이 약 한 달 전, 즉 43주차의 6건에서 46주차의 18건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43주에는 1건에서 46주차에서는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질적으로 접촉 빈도가 높고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불요불급한 모임 참석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동시에 여전히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에서의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집중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련해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를 통해서도 마스크 미착용 등과 관련된 지적이 많습니다. 소개를 해 드리면 주로 학원들인데 체력전문학원에서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야기와 격렬한 운동 사례가 신고되었고 또한 재수전문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역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음이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디자인학원, 컴퓨터학원에서도 체온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동시에 마스크 착용이 불량한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심지어 태권도학원에서도 아이들이 음식을 나눠 먹거나 또 커피, 학원 등에서는 비위생적인 시음컵 집단 사용도 신고된 바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오늘 0시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 격상됨에 따라 공공 부문에 총리님의 지시도 있고 방역관리에서 솔선수범하여 강화방안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 부문, 즉 공무원,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등에서 정 인원의 3분의 1 재택근무, 출근 및 점심시간 분산, 모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출장 금지 등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복무관리 지침을 적용하고 또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공공부문의 모든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 연기하고 모임이 필요한 경우라도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며 불가피하게 대면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모여서 식사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모임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든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에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인 환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특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언제나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 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연말연시에 행사, 모임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에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불요불급한 모임, 약속을 미루고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시 대유행을 맞이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시금 위기상황을 맞이한 현재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극복을 해야 하고 또 극복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믿고 있습니다.

지금 관건은 일상에서 지인들과의 모임조차도 또 만남조차도 얼마나 줄이고 자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순간은 언제나 위험하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송구한 표현이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 2020년의 모임은 이제는 없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일상 중 집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식사 중에 목욕 중에 등 어쩔 수 없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이미 전문가들이 많이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활동 범위가 넓고 또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에 대해서 경각심을 더 가져주시고 거리두기 강화가 더 필요합니다.

최근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그러합니다. 젊을수록 더욱 2020년 모임은 더 이상 없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이번 연말연시는 대면 모임 없는 시간을 보내주십시오. 이것이 우리 주변의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 역량을 보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이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입니다.

절박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당장 하는 것만이 우리 주변에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 재수생 등의 안전한 수능시험 진행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코로나19 무백신의 마지막 겨울, 아마도 일부 국가에서 그리고 극히 그 국가의 일부를 대상으로 연내에도 코로나19백신 접종 개시가 예상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한 달 간격에 2회 접종되는 백신이고 또 콜드체인 등 진행 경과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일정과 전략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늦어지거나 차질을 빚는 상황 없이 계획대로 일정에 맞춰서 필요한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협상하고 있습니다. 백신 확보에 대해서 절대 불안해하지 않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아직까지 환자 규모가 적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방역도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인 만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결과는 곧 투명하게 공개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내 백신 후보 세 가지도 그중에 2종은 이미 일상 진행 또는 진입한 상황입니다.

치료제도 오늘 말씀드린대로 특히 항체치료제는 임상 2상 시험에 환자 등록이 아마도 오늘 중 완료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결과를 봐야 되고 분석을 해야 되고 식품의약처 등에 허가신청을 해야 되고 앞으로도 여정이 남아 있지만 모두가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의 유행 때에는 우리가 만든 치료제와 백신으로 우리 국민들을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국내 연구진의 노력 또 온 국민의 생활방역,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전 방위적 대응이 더해지면 지금의 어려운 고비도 또 다가올 금년 겨울도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남은 2020년 함께 생활하는 가족 외에는 모임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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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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