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 84%, 코로나19로 경영 위기 '심각'"

김준억 2020. 11. 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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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신문사와 잡지사 84%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상 위기 인식에 대해 조사 대상 신문사와 잡지사의 33.4%는 '매우 심각하다'라고, 50.8%는 '심각한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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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신문·잡지실태조사.."신문·잡지사 32.6%, 임금 지급 어려움 겪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신문사와 잡지사 84%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일간지와 주간지,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문산업실태조사와 잡지산업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담은 '미디어 정책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상 위기 인식에 대해 조사 대상 신문사와 잡지사의 33.4%는 '매우 심각하다'라고, 50.8%는 '심각한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합치면 약 84%가 경영 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한 셈이다.

반면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인식한 신문·잡지사는 13.3%에 그쳤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2.5%로 집계됐으며 이 답변은 대부분 비영리 잡지사들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 10곳 중 7곳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광고(온라인 공고 포함)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문사 가운데 일간지의 81.2%는 판매 수입(지대 수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잡지사 62.4%는 올해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경영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신문사와 잡지사의 15.6%는 유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15.1%는 무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임금 체불 또는 임금 삭감 등 임금 지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32.6%, '세금 및 4대 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60.9%로 집계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긴급 경영지원자금 융자에 대해 신문사와 잡지사의 79.4%가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구독료 지원에 대해 62.4%, 정부 광고 확대는 87.6%, 미디어 바우처 신설은 87.7%(신문사만 응답)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문사의 경우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천943개 회사를 대상으로, 잡지사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1천264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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