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 84%, 코로나19로 경영 위기 '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신문사와 잡지사 84%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상 위기 인식에 대해 조사 대상 신문사와 잡지사의 33.4%는 '매우 심각하다'라고, 50.8%는 '심각한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신문사와 잡지사 84%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일간지와 주간지,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문산업실태조사와 잡지산업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담은 '미디어 정책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상 위기 인식에 대해 조사 대상 신문사와 잡지사의 33.4%는 '매우 심각하다'라고, 50.8%는 '심각한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합치면 약 84%가 경영 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한 셈이다.
반면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인식한 신문·잡지사는 13.3%에 그쳤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2.5%로 집계됐으며 이 답변은 대부분 비영리 잡지사들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 10곳 중 7곳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광고(온라인 공고 포함)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문사 가운데 일간지의 81.2%는 판매 수입(지대 수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잡지사 62.4%는 올해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경영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신문사와 잡지사의 15.6%는 유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15.1%는 무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임금 체불 또는 임금 삭감 등 임금 지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32.6%, '세금 및 4대 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60.9%로 집계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긴급 경영지원자금 융자에 대해 신문사와 잡지사의 79.4%가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구독료 지원에 대해 62.4%, 정부 광고 확대는 87.6%, 미디어 바우처 신설은 87.7%(신문사만 응답)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문사의 경우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천943개 회사를 대상으로, 잡지사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1천264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justdust@yna.co.kr
-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난동…직원 사망
- ☞ 94세 노인 들어올려 간신히 안면인식…중국 '발칵'
- ☞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스타 작년 44억원 벌었다
- ☞ 미국서 김치 알린 한인 청년 살해범인, 잡고보니…
- ☞ 군백기 없다…'트바로티' 김호중 이번에는 클래식 앨범
- ☞ 며느리 임신 못한다며 각목으로 때리고 굶겨 사망
- ☞ 스치듯 4차례나 만지고는 뻔뻔하게 "거기 있었잖아"
- ☞ "이 사진을 봐주세요" 한국인 이복형 찾는 스웨덴인의 사연
- ☞ 말다툼하다 아버지 복부 향해 석궁 쏜 10대 아들
- ☞ 35주까지 임신 모르다 사산…아기 시신 방치 20대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골때녀' 출연 김진경, 국대 수문장 김승규와 6월 결혼 | 연합뉴스
- 원고 꺼내 읽은 李 "여기 오기까지 700일"…비공개 땐 尹 주로 발언(종합) | 연합뉴스
- 술마시고 렌터카 130km로 몰다 친구 숨지게한 30대 여성 송치 | 연합뉴스
- K3리그 경기서 머리 다친 선수, 구급차 못 쓰고 승합차로 이송 | 연합뉴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법원 "불기소 정당" | 연합뉴스
- "노래방서 더 놀자" 제안 거절에 지인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 연합뉴스
- "주차위반 스티커 떼라"며 아파트 주차장 7시간 '길막' 30대(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풋백옵션 배수 13→30배 요구…과도한 요구 vs 정당한 보상 | 연합뉴스
- 초면인 여성 차량 조수석에 탑승 후 흉기로 위협…60대 체포 | 연합뉴스
- 백세인 인식불능 항공사 시스템…졸지에 아기된 101살 美할머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