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때리기'.."추미애와 갑질 샴쌍둥이,핍박 듀오"

이영규 2020. 11.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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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감사'와 관련,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한편 박민식 전 의원(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석동현 국민의힘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변호사) 등은 24일 잇달아 SNS를 통해 남양주시 특별감사에 나선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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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감사'와 관련,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언론보도와 시민 제보 등을 통해 각종 불탈법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잇단 왜곡성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24일 "남양주시는 현재 언론보도와 제보 등을 통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2구역 민간사업자에 대한 점수조작 요구 등의 특혜 부여 의혹, 남양주시 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실체 없는 업체를 선정한 유착 의혹과 불공정성, 남양주시 월문리 건축허가 과정에 공무원 토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라며 "이런 상태인데도, 야당 일부 인사들의 주장처럼 권한 남용을 걱정하고, 감사 부작용을 우려해 감사를 하지 말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조 시장 등 7명은 남양주도시공사 전 감사실장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그동안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조 시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관련자 진술과 증거들이 혐의를 뒷받침해 기소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민식 전 의원(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석동현 국민의힘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변호사) 등은 24일 잇달아 SNS를 통해 남양주시 특별감사에 나선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추미애의 윤석열 억지 감찰은 막무가내 찍어내기이고, 이재명의 남양주시장 11차례 감사는 누가 봐도 사심이 잔뜩 낀 보복성 갑질"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검찰개혁이다, 부패청산이다 포장하고 분칠하는 기술도 (두 사람은)싱크로율 100%"라며 "추미애와 이재명은 '갑질 샴쌍둥이'인가 '핍박 듀오'인가"라고 비난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은 제도적 권한의 자제인데 그(이재명)는 권한 남용 의혹이 잦다"며 "대북 전단 살포 막는다고 재난지역 선포까지 해가며 탈북자를 사전 체포했고, 형 강제입원 시도도 권한 남용 혐의였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화폐 반대하는 남양주시에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보복성 압박을 가하는 것도 광역자치단체의 감사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려고 무리하게 감찰권 남발하는 막무가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흡사하다"고 비유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이 지사님 말대로 부정부패 감사는 당연히 필요하지요"라며 "하지만 한 기관에 대해 반복 감사가 이 정도 되면, 당초 계기가 무엇이었든지 '인디언 기우제'가 되고 결국 '표적감사'가 되면서 감사의 신빙성도 떨어지고, 부작용은 이 지사가 생각못한 방향으로 퍼져간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지사도 한때 '친일파'를 욕했지만 지금 청와대도 그렇고 국정원장이며, 여당 국회의원들 보세요 일본과 잘 지내자고 갖은 애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작년에 마치 단교라도 할듯 난리 칠 때에 비해 일본 수상 바뀐것과 할머니 두세분 노환으로 돌아가신 것 말고는 달라진 게 하나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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