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상생 깃발 든 네이버, 플랫폼 롤모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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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서비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2년 동안 18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기술로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지나친 규제로 플랫폼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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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국내 온라인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검색의 절대강자, 온라인 쇼핑에서도 단연 1위다. 비대면으로 전면 바뀐 생활패턴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플랫폼은 21세기 인류에게 이미 공기와 같은 존재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속성상 앞서 시장을 선점한 업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세계 각국이 구글, 애플 등 거대 IT회사들에 반독점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 판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흐름은 갈수록 더 강고해지는 추세다. 지난달 미국 하원은 거대 IT기업의 강제분할이 가능한 반독점법 개정까지 제안했다. 중국 정부도 최근 기술기업의 독점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알리바바와 자회사 앤트그룹을 겨냥한 조치다. 유럽연합(EU)은 내달 플랫폼 업체를 타깃으로 한 고강도 규제법안을 내놓는다.
지나친 규제로 플랫폼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개입은 시장 균형을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인앱결제를 적용하려다가 내년 9월로 연기한 것은 국내에서 터져나온 불만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독점적 지위만 믿고 국내 앱 시장을 무시한 대가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앞으로 늘 상생을 되새겨야 한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플랫폼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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