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3명 사망..추가 폭발 우려

KBC 박승현 2020. 11. 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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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하던 3명이 숨졌습니다. 산소를 공급하는 배관에 균열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폭발 우려가 있어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섭니다.

오늘(24일) 오후 4시 45분쯤 쇳물을 만드는 광양제철소 제1고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박대희/광양소방서 상황실 :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났다고 해서 16시 45분에 전화를 받고 출동을 했습니다.]

폭발에 이어 큰 불이 나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제철소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대원 50여 명이 출동해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2차 폭발 위험이 있어 현재 현장 접근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1고로로 이어지는 산소공급용 배관에 균열이 생겨 산소가 새면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봉학/광양소방서 소방교 : 산소 공급용 배관 개폐 밸브 조작 중에 폭발이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5명이 다치는 폭발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폭발이 발생하면서 광양제철소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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