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바이든 승리' 공식 승인..외교·안보라인 인선

김웅규 2020. 11. 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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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총무청이 조 바이든 당선인을 대선의 승리자라고 공식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우리나라는 중앙선관위가 대선 승리를 공식 확정하는데 미국은 연방 총무청이란 기관이 승인을 하는군요?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이 미 대통령 선거 당선인 임을 인정하지 않아왔습니다.

대선 승리 확인 절차인 연방 총무청의 승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일 피일하던 총무청장이 바이든에게 편지를 보내, 물자와 서비스 제공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가 일할 수 있게 된겁니다.

바이든 승리를 공식 승인한 것이기도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총무청에 할 일 하라고 권고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총무청이 절차에 따라 할일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부정 선거 시비 가리는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는데, 아직 선거 승복 안한다는 겁니다.

지지부진하던 바이든 인수위 활동이 이제 정상 궤도에 오르게됩니다.

[앵커]

이제 당선인 신분 확고히 한 바이든 외교안보 라인 인선했는데 국무장관에 지명한 블링컨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바이든의 외교안보 측근중의 측근으로 20년 인연 이어온 외교안보 전문갑니다.

북핵 해법 이야기하는데 이란식 핵합의를 이야기합니다.

이란의 핵활동을 일정하게 제한하고 핵무기 개발 안한다는 조건으로 제재 해제하는 겁니다.

위반하면 원래 제재로 돌아가는 겁니다.

북한 핵문제도 그 방향으로 가면 기회가 있다 말하는 사람입니다.

들어보시죠.

[안토니 블링컨/국무부장관 지명자/9월 25일 : "이란과 성공적으로 해왔습니다.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문젭니다. 저는 북한과도 (이란과)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블링컨 지명자 북한에 대한 인식은 꽤나 부정적이라면서요?

[기자]

북한이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뒤로는 핵무장 해왔다는게 기본 생각입니다.

협상도 강력한 제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의 대북인식은 어떻습니까?

[기자]

클린턴 행정부 말기 북한과 거의 협상 이뤄졌는데 이게 부시 정권으로 가면서 틀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과 협상한 기본틀로 돌아가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청사진이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2018년 2월 21일 : "북한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를 속이지않았습니다.제 생각엔 당시 작동할 수 있었던 외교적 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틀은 부시 행정부에서 날아가버렸습니다."]

한반도 문제 직접 관련 있는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바이든 측근이면서 전문성 인정받았다는 공통점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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