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침내 '그래미' 뚫었다.. K팝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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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2021년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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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한국 대중 음악 사상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2021년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음반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한국의 대중 음악이 후보에 지명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즈가 2012년부터 마련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이른바 '제너럴 필드'로 불리는 4대 본상(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은 아니지만 그다음으로 평가받는 주요 부문이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아티스트가 후보에 오른 적도 없다.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예술적 성취를 평가하며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운 디아', 저스틴 비버와 쿠아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한다.
▲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2021 그래미 어워즈 공식 포스터 |
ⓒ 그래미 어워즈 홈페이지 |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 경험이 있는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위즈'까지 거머쥐면 미국의 3대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관련 기사 : '빌보드 1위' 이룬 방탄소년단, 다음 목표는 그래미상?).
특히 그래미 어워즈의 권위는 남다르다. 지난 9월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도 방탄소년단 특집 기사에서 "빌보드 차트와 그래미 어워즈는 서로 다른 유형의 업적"이라며 "빌보드 차트는 상업적 성공(commercia)이고, 그래미상은 비평가들이 주는 것(critical)"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는 지금까지 K팝의 지속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래미 어워즈처럼 미국 대중음악계 내부자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마땅하고도 새로운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도 전날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리더 RM은 "우리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상을 받고 싶다"라며 "그래미 어워즈는 마지막 파트, 미국에서의 전체 여정의 마지막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와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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