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권 인수 속도..당국자들과 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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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지부진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름여 만에 사실상 자신의 대통령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정부 각 부처에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협의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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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 이양 지시했지만 '패배 인정은 아직' 관측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그간 지지부진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름여 만에 사실상 자신의 대통령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정부 각 부처에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협의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정권 이양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정부 당국자들과 바이든 당선인 측 정권 인수위원회 인사들 간의 접촉 또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미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대통령과 같은) 일일브리핑을 받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당국의 첫 브리핑 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1월20일 취임을 앞두고 대통령으로서 알아야 할 사안들에 대한 보고가 당국의 공식계통을 통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 측 참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최우선과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배포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부·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위 당국자들과 서둘러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장관도 이미 코로나19 대응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당선인 측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정권 인수위의 인터넷 홈페이지도 기존 민간업체 서버에서 연방정부 전산망 내 서버로 옮겨졌고, 그 주소 또한 'buildbackbetter.com'에서 'buildbackbetter.gov'으로 변경됐다. 'gov'는 미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인터넷 도메인명이다.
인수위 직원들도 순차적으로 'gov' 도메인명이 붙은 정부기관 이메일 주소를 부여받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연방정부 전산망 내 이메일 서버를 쓸 수 있게 된다.
WSJ은 "미 정부는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 측의 이메일 등 통신 보안과 관련해 제한적인 지원만 했고, 그 때문에 당선인 측에선 해킹 방지 등을 위해 구글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또 관련 법령에 따라 워싱턴DC 소재 상무부 건물에 정권 인수위 사무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당선인 측은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인수위 직원들은 계속 원격근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또 연방총무청(GSA)이 전날 바이든 당선인 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정권 이양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을 들어 "바이든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들이 GSA로부터 정부 인사에 필요한 존안자료 열람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4일 앤터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새 정부 국무장관에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마크 메도스 대통령 비서실장은 백악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원활한 정권 이양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도 "직원들은 특별히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바이든 인수위나 연방정부의 정권 인수 지원팀 관계자와 직접 접촉해선 안 된다"고 밝혀 이에 따른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GSA가 일을 잘하고 있지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건 GSA가 아니다"고 언급, '대선 패배를 완전히 인정한 건 아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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