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술술~ 잠이 오는 까닭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 11. 25. 11:24 수정 2020. 11.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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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술이 수면제와 다른 점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

술을 마시고 6시간쯤 뒤에 알코올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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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 마시면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뭘까?

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가바(GABA)'라고 하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가바는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서 몸을 이완·진정시킨다. 즉,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잠이 온다. 마치 수면제의 작용과 비슷하다. 다만, 술이 수면제와 다른 점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 술을 마시고 6시간쯤 뒤에 알코올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 또, 가바 때문에 이완된 기도 근육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의 원인이 된다. 깊은 잠을 못 자는 것뿐 아니라 수면장애까지 겪게 되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오래 자도 다음 날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이 이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술을 장기적으로 마시면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은 아예 안 마시는 게 좋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경우라면 다음을 실천하는 게 좋다. 중간중간 물을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킨다. 안주는 인스턴트 식품보다 과일이나 두부, 계란처럼 가볍지만 영양가 있는 것을 택한다. 혼자 TV나 스마트폰을 보며 술을 마시기보다 대화 상대를 만든다. 혼자 마시면 과음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화하며 술을 마시면 호흡을 통해 알코올이 배출돼 알코올이 건강을 해치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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