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접대 1100만원 결제"..검찰, 김봉현 메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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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난해 7월12일과 7월18일, 김 전 회장이 총 1100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을 증명하는 간이 영수증 형태의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부장검사 김락현)은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한 날로 추정되는 지난해 7월12일과 18일 김 전 회장이 결제한 것을 증명하는 메모를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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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영수증 형태로 금액·서명만 자필"
12일에는 빨간색으로 300만원도 적혀
"300만원은 포함인지, 추가인지 불확실"
김봉현 측은 접대 날짜 아직 특정 안해
가게에 전관변호사 선호 와인 구비 의혹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검찰이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난해 7월12일과 7월18일, 김 전 회장이 총 1100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을 증명하는 간이 영수증 형태의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부장검사 김락현)은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한 날로 추정되는 지난해 7월12일과 18일 김 전 회장이 결제한 것을 증명하는 메모를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문건은 간이 영수증 형태로 인쇄된 문자들이 있고, 금액과 김 전 회장 서명만 자필로 적는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에 따르면 이렇게 나온 간이 영수증에서 7월12일에는 570여만원이, 7월18일에는 530여만원이 김 전 회장 서명과 함께 적혀 있었다.
12일 메모에는 검정색 글씨로 570여만원과 함께 빨간색 글씨로 300만원도 적혀 있었다. 여기에 대해 김 전 회장 측은 300만원이 570만원에 포함되는지 아니면, 두 금액이 더해져 870만원을 결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이 결제 목록에는 김 전 회장이 검사 접대 자리를 주선했다고 주장한 검사 출신 A변호사가 좋아하는 와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와인은 김 전 회장 부탁으로 해당 룸살롱에서 구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회장 측은 아직 검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한 날짜가 지난해 7월12일이었는지 18일이었는지 단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에서 대질 신문을 받을 당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7월18일이 검사 술접대 자리로 유력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전 회장은 아직 날짜를 특정하지 못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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