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감싸는 언론'서 '우병우 검찰' 보인다는 與김종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보도를 다루는 언론을 향해 "마치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검찰'처럼 싸고 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언론은 권력의 보호자가 아니고 감시자가 돼야 한다"먀 "문재인 정부, 추미애 장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이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권력에 대한 비판이라 치고 넘어가겠다"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똑같은 권력기관인 '윤석열 검찰'에 대해서 감싸고 뒷받침하는 것은 언론의 할일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검찰사상 가장 강력한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재차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밉다'고 '윤석열 검찰 감싸는 것'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다"라며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의 10분의 1의 잣대라도 윤석열 검찰에 들이대서 권력남용 행위를 절제하도록 하는 게 언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렇게 언급한 후 "이카루스의 날개를 아실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 당시) '우병우 검찰'이 언론의 감시에서 벗어나 언론의 감싸기 안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다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권력은 언론의 감시를 받지 않는다면 이카루스의 날개가 될 것"이라며 "언론도 거기에 함께 책임 있다는 점을 꼭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레이더P] 文 신임 법무차관에 이용구…尹 징계 강행하나
- 조은산 "文, 다른 말이라도…노무현·이명박은 숨지 않았다"
- 경북 상주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북 정읍에 이어 두 번째
- 추미애 vs 윤석열, `징계위 주도권 잡기` 총력전
- [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511명…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KT `기가 스마트팜` 출시 - 매일경제
- ‘김기리 ? 문지인’ 결혼식, 백지영·박진주 ‘축가’...“세기의 결혼식 방불케해”(종합) - MK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