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야간 강제집행..신도들 화염병 던지며 반발(종합)

정성조 2020. 11. 26.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명도집행이 26일 새벽 시작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00여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선 상태다.

신도 등 40여명은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도들은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에 차량을 세워두고 화염병을 던져 차량이 불타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 1시 시작..교회 길목에 버스 등 세워두고 불태우기도
[촬영 정성조]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명도집행이 26일 새벽 시작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00여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선 상태다.

신도 등 40여명은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진입이 일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집행은 오전 8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신도들은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에 차량을 세워두고 화염병을 던져 차량이 불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법원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며 "현장에서 부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력 5개 중대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명도집행을 진행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통상 야간집행은 잘 안 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고 실시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에 나설 수 있다.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xing@yna.co.kr

☞ 살처분된 밍크들 무덤 밖으로 나왔다…좀비?
☞ 중학교서 '돈받고 손님과 잠자는' 신종직업 소개 물의
☞ 벤츠 운전자가 배달원들에게 폭행당해…무슨 일?
☞ 김민희가 NYT '21세기 최고배우 25인'에 든 이유는
☞ 실수가 행운을 가져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효능에 의심 증폭
☞ '몸무게 140㎏' 김정은 위치, 어떻게 추적할까?
☞ "남편이 바람피우고 날 죽이려 해"…그후 50대 여성은
☞ '축구전설' 마라도나 60세로 별세…사인은
☞ 차창 밖 몸 내밀고 가던 소녀 전신주 부딪혀 사망
☞ 유니클로 줄서고 일본차 판매 늘고…'노재팬' 시들해졌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