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조금 받은 시내버스업체가 대표 연봉 2배 인상

손대성 2020. 11.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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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유일 시내버스업체인 새천년미소가 경주시 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최근 이 회사 재정지원금을 지도·점검한 결과 8건을 시정 조처하고 3건을 권고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대표이사 연봉을 지난해보다 1억2천만원 인상한 2억7천60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임원 급여를 최고 2배 올려 보조금 증액 요인을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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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도·점검 결과 11건 시정·권고 조치
경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 유일 시내버스업체인 새천년미소가 경주시 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최근 이 회사 재정지원금을 지도·점검한 결과 8건을 시정 조처하고 3건을 권고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부적절하게 집행한 보조금 16억2천500만원을 연말까지 환수하기로 했다.

새천년미소는 지방재정법에 전년도 발생한 업무 관련 비용을 올해 예산에서 집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2020년 보조금으로 2019년 유류비, 차량유지비, 임차료 등을 지출했다.

또 대표이사 연봉을 지난해보다 1억2천만원 인상한 2억7천60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임원 급여를 최고 2배 올려 보조금 증액 요인을 발생시켰다.

시는 대표이사와 임원 급여를 인상 전으로 환원해 적정임금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요청했다.

새천년미소는 전 대표이사를 그동안 없던 직책인 고문으로 임명하고 급여와 상여금 1억4천850만원을 지급해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지출했다.

차량정비 부품 납품단가를 기존 부품업체보다 25%가량 비싸게 책정해 특정 업체에 과다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는 최근 열린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업체가 임원 급여를 지나치게 올린다는 지적에 따라 운송재정지원금을 적절하게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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