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년만에 스마트폰 이익률 최고치..1위 애플과 격차 줄여

노정연 기자 2020. 11.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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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이폰12(왼쪽)와 갤럭시S20FE. 각사제공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가 넘는 이익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익점유율은 60.5%, 삼성전자의 이익점유율은 32.6%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이익점유율은 2014년 2분기 3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분기(13.8%), 작년 동기(18.8%) 비교해서도 2배 이상 점유율이 확대됐다.

애플의 이익점유율은 전 분기(79.0%), 작년 동기(66.9%) 대비 감소했다.

아이폰을 통한 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애플은 삼성전자와 중국 제조업체 등 타 제조사보다 이익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2018년에는 점유율 77.9%, 2019년에는 75.0%를 차지할 정도였다. 올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가 늦춰지며 3분기 이익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매출액 차이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 점유율은 애플이 29.5%, 삼성전자가 22.6%로 6.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 분기(애플 35.0%, 삼성 17.3%)와 작년 동기(애플 33.8%, 삼성 20.2%)에는 10%포인트 넘는 격차가 났다.

3분기 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2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웨이(14.1%), 샤오미(12.7%), 애플(11.9%) 순이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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