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혈관 건강 위해 짧더라도 자주 운동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1.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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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은 환경적·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정상적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이다.

때문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를 진행한 프렌시스 테일러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보다 운동 빈도가 혈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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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운동하면 혈관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2형 당뇨병은 환경적·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정상적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액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심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호주 멜버른 가톨릭대학 연구팀은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운동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관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시험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운동 시간과 빈도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첫 번째 그룹은 8시간 동안 앉아있게 했으며, 두 번째 그룹에게는 30분마다 일어나 3분씩 스쿼트·다리 들어올리기 등의 운동을 하도록 했다. 세 번째 그룹은 1시간마다 일어나 6분씩 운동하게 했다.

시험 결과, 운동을 한 그룹은 앉아있었던 그룹보다 혈관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30분마다 3분씩 운동한 그룹은 1시간마다 6분씩 운동한 그룹보다 개선 효과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면 혈관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프렌시스 테일러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보다 운동 빈도가 혈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심장 및 순환기 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Heart and Circulatory Physiology)’에 게재됐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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