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모임발 코로나19 감염 전국 각지로 '일파만파'

엄기찬 기자,조영석 기자 입력 2020. 11. 27.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인근 단양과 강원 영월, 경기 화성까지 번지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처럼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지역 내는 물론 전국 각지로 확산하면서 제천시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양·영월·화성·충주까지 확산..제천서만 24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천 확진자에게서 시작된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감염 확산이 인근 단양과 강원도 영월, 경기도 화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0.11.27/© News1

(제천=뉴스1) 엄기찬 기자,조영석 기자 = 인천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인근 단양과 강원 영월, 경기 화성까지 번지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하루 발생한 12명 말고도 7명이 재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제천 김장모임을 연결 고리로 하는 감염 확산은 지난 13~14일 전국 각지에 있던 일가친척 8명이 제천에 모여 함께 김장하면서 시작됐다.

이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감염이 폭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장모임에 인천 확진자 2명이 참석했던 것이다.

단양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교사가 감염돼 학생과 교직원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2차 감염 확진자 1명은 직장(어린이집)이 강원도 영월에 있어 이곳 주민 7명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됐다.

경기 화성에서도 제천 친정집 김장모임에 참석한 여성과 그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접촉자 검사도 진행 중이다.

충주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지난 21일 이곳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수업을 받은 것이 확인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제천에서도 김장모임 관련 요양시설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임 관련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쏟아졌다.

이처럼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지역 내는 물론 전국 각지로 확산하면서 제천시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제천시에서 확진자 동선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식당 등지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는 인천 확진자와 함께 김장한 뒤 일가친척 4명이 지난 25일 확진된 데 이어 이들의 가족, 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로 전파되면서 24명이 확진됐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