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80주년 故 이소룡 추모에 들썩이는 중화권

허윤석 기자 2020. 11.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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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액션스타로 이미 고인이 된 이소룡(브루스 리)의 탄생 80주년을 맞아서 중화권이 그를 추모하는 행사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어제(27일) 이소룡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중화권 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열어 그의 업적을 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李香凝)는 '브루스닷컴'에 글을 올려 "아버지는 1973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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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액션스타로 이미 고인이 된 이소룡(브루스 리)의 탄생 80주년을 맞아서 중화권이 그를 추모하는 행사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어제(27일) 이소룡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중화권 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열어 그의 업적을 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소룡은 많은 사람에게 쿵푸스타 이상이었다"면서, "중국인에 대한 서구의 고정관념을 깼고 그의 삶과 예술 철학은 사망한 지 47년이 지났어도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소룡의 고향인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는 이달(11월) 초부터 '이소룡 탄생 80주년' 행사가 열렸고, 이소룡 관련 전시회를 비롯해 닮은 사람 찾기 콘테스트, 이소룡의 삶을 회고하는 온·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이소룡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홍콩으로 이주한 뒤 2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18세 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TV 시리즈 '그린 호넷' 등에 출연했고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이소룡은 영화 '사망유희'의 개봉을 불과 3주 앞둔 1973년 7월 20일 홍콩에서 33세의 나이로 뇌부종으로 사망했습니다.

포산은 7천여 명이 참가하는 무술 대회를 여는 등 '이소룡의 고향'이라는 점을 활용해 세계적인 무술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李香凝)는 '브루스닷컴'에 글을 올려 "아버지는 1973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홍콩 우체국은 '세계 무술 속 이소룡의 유산'을 주제로 특별우표 발행에 나섰습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중국 네티즌은 이소룡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렸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그는 중국의 무술을 세계 곳곳에 소개했고 전 세계가 중국 문화를 인정하도록 했다"면서 최고 수준의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사진=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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