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고급차라 장애인 구역 주차한다"..누리꾼 '공분'

류원혜 기자 2020. 11. 28.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비워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외제 차량이 주차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차량의 앞 유리에는 "내 차는 고급 차라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합니다. 신고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까지 붙어 있어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첨부 사진에는 아무 표지가 없는 벤츠 차량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된 모습이 담겨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외제 차량의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비워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외제 차량이 주차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차량의 앞 유리에는 "내 차는 고급 차라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합니다. 신고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까지 붙어 있어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개념 미친X인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세 장이 함께 게시됐다. 첨부 사진에는 아무 표지가 없는 벤츠 차량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된 모습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신개념 뻔뻔 주차 방식인가. 뇌가 장애라 그냥 저 자리에 주차해도 될 거 같다. 물론 과태료는 내야겠지"라며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안전 신문고에 해당 차량을 신고했다는 인증사진을 덧붙였다.

이를 본 한 누리꾼(vils****)은 "차 안이 아니라 밖에 (종이가) 붙어 있는 걸 보면 누군가 엿 먹으라고 일부러 붙여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차라리 차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써둔 것이라면 다행이다.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사람은 없다고 믿고 싶다", "어찌 됐든 벤츠 차주는 과태료 당첨이다", "차는 고급인데 마음은 폐급이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걸 보니 무개념이다. 저런 사람도 숨쉬는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앞과 뒤 또는 진입로 등에 물건을 쌓거나 주·정차함으로써 장애인 차량 주차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 주차표지와 해당 차량의 번호가 다르거나 위·변조된 표지를 부착하는 등 주차표지 부당사용에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련기사]☞ "54세, 아이 넷 엄마…연예인 몸매 사진에 가슴이 무너집니다"자식보다 돈을 사랑한 부자…납치·중독·극단선택, 자손은 다 불행했다배두나, 과감한 클리비지 룩…'깜짝'올해 800% 뛰었어도…여전히 싼 '급등' 주식들"박근혜 정부 최악이라 욕해 미안하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