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라서 장애인 구역 씁니다" 무개념 주차에 네티즌 분노
신혜연 2020. 11. 28. 16:22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외제차주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 인터넷 코뮤니티에는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된 벤츠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차 앞 유리에는 장애인이 타는 차량이라는 표식 대신 "고급차라서 장애인 자리 씁니다"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문구 밑에는 '신고X'라고도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신개념 뻔뻔 주차 방식"이라며 차주를 비난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와 함께 안전 신문고에 해당 차량을 신고했다는 인증사진도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무개념이다", "뻔뻔하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 외에도 "문구가 조작인 것 같다. 차 주인이라면 창 안에 쪽지를 두지 않았을까", "장애인 주차구역이 아니라 그 옆 통로에 주차해놓았다. 저건 (과태료) 10만원이 아니라 50만원 짜리다", "조작이라도 잘한 일이다. 과태료가 부과돼도 안 고쳐진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만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앞과 뒤 또는 진입로 등에 물건을 쌓거나 주·정차함으로써 장애인 차량 주차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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