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400명' 2.5단계 격상 기준 충족..내일 격상 여부 결정

민정희 2020. 11. 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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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4명, 사흘 째 5백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후 이틀째 감소세이기는 합니다.

국내 발생 환자도 이틀 연속 5백명대였다가, 오늘(28일)은 4백 명대로 다소 줄었습니다.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난 건지, 아니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올라갈지,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국 각지에서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더 늘었고, 강원 홍천 공공근로,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 충북 청주 당구장 모임,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옵니다.

수능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와서 특히 걱정입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논의 중인데 내일(2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28일) 방역당국 브리핑 주요내용, 민정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지역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1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500명 범위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이후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좀 줄긴 했지만 아직 거리두기의 효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가족과 이웃, 특히 수능을 닷새 앞둔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상을 잠시 멈추고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일상 감염이 특징인 지금의 유행은 곳곳의 다양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의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위험 행동을 하나하나 줄여 주셔야만…"]

그러면서 세 가지를 반복해서 언급했습니다.

먼저 연말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 특히 감염 전파 위험이 큰 식사와 회식은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출입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 추가 격상의 필요성에 대해선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내일로 예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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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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