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한국의 자랑 BTS, 멜론에 검색했더니 'J-POP'?

조을선 기자 2020. 11. 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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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미국 3대 음악상 석권에 도전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K-POP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에서 BTS를 'J-POP'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제보가 SBS에 왔습니다.

멜론에서 BTS 외에도 트와이스와, 아이즈원, 세븐틴 등을 검색해도 마찬가지로 J-POP 카테고리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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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미국 3대 음악상 석권에 도전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K-POP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에서 BTS를 'J-POP'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제보가 SBS에 왔습니다. 멜론은 최다 4천만 곡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 음원 사이트입니다.

실제 멜론에 BTS를 검색해보니, 랩/힙합, 댄스와 함께 'J-POP'이라는 장르로 나옵니다. K-POP도, POP도 아닌 J-POP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멜론에서 BTS 외에도 트와이스와, 아이즈원, 세븐틴 등을 검색해도 마찬가지로 J-POP 카테고리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멜론 측은 S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장르에 K-POP이냐, J-POP이냐를 분류한 것은 아니고, 일본에서 음반이 발매된 적이 있는 경우 이와 같이 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BTS의 '상세정보'에 들어가서 '유형'을 클릭해서 보면 '대한민국/남성/그룹'으로 국적이 나와있다"며 "이 부분을 참고해서 이용해달라"고 멜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물론 BTS의 곡에는 No More Dream, Danger, 봄날(Spring Day), Run 등 원곡의 일본어 버전이 있고 Stay Gold, WAKE UP, The Stars와 같은 일본어 오리지널 곡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에서는 BTS를 검색하면 그룹(남성), 랩/힙합으로만, '지니'에서는 한국/남성/그룹이라고 안내돼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멜론 측이 이와 같이 표시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보 측면에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가수들의 장르도 'J-POP'으로 표기돼 있기에 더욱 혼동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BTS가 대한민국 가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많은 다른 K-POP 가수들 역시 오해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제보자를 비롯한 적지 않은 팬들은 "우리나라를 다른 세계에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데 큰 일을 하고 있는 가수들에 대해 우리 음반 업계부터라도 확실히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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