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곳곳서 코로나 확산..방역당국 "모든 모임과 약속 취소하세요"

박준용 2020. 11. 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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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은 "자발적으로 위험행동을 하나하나 줄여주셔야만 반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상 감염이 특징인 3차 유행은 곳곳의 다양한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잠시 일상을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 그리고 수능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고, 또 한번의 연대로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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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젊은층도 호흡기증상 땐 코로나 검사부터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목양전원교회에서 신도들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거리를 두고 앉아 예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은 “자발적으로 위험행동을 하나하나 줄여주셔야만 반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상 감염이 특징인 3차 유행은 곳곳의 다양한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잠시 일상을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 그리고 수능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고, 또 한번의 연대로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개개인이 감염 위험요인을 줄여줘야만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다는 주문이다.

이어 임 단장은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전파 위험이 높아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했다.

29일까지 서울 어플 소모임·충북 제천시 김장 모임·충북 청주시 선후배 모임 등 각종 모임 행사를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예체능 학원, 밀폐된 모임 공간도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단장은 또 “대학가 등 젊은 층도 호흡기 증상 시에 코로나19를 먼저 의심하시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젊은층에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예방도 강조했다. 임 단장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종사자들은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사적인 대면모임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유흥업소 등과 같은 고위험시설 출입도 피해달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이어 가족이나 지인 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실내 환기·소독 방역 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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