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도 백신도 거부"..'사망 40만' 유럽의 격렬 시위

전예지 2020. 11.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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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보다 상황이 심각한 미국과 영국은 다음달부터 서둘러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주민의 이동을 막는 봉쇄조치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잇따르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자유! 자유!"

이번주 해제 예정이던 2단계 제한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시민들이 반발하는 겁니다.

2단계에서는 가족이 아닌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술을 파는 '바'의 운영이 제한됩니다.

[미셸/런던 시위 참가자] "나는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자유와 내 삶을 원해요. 모든 친구가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근거없는 가짜 뉴스까지 퍼지자 영국정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정예 정보부대를 투입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지금 긴장을 풀면 바이러스 통제력을 다시 완전히 잃을 위험이 있고, 이는 힘들게 얻은 이익을 없애 버리는 겁니다."

터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열린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집회에서는 봉쇄조치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이 증가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불만과 스트레스가 높아지자 일부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한해 봉쇄강도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12월 24일과 31일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공개적인 모임은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영국이 다음달 7일부터, 미국은 11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미국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넘게 나오는등 3차 팬데믹 피해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6천2백만 명, 사망자는 145만명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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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기자 (ye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98099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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