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첫 물량 미국에 도착

신정원 입력 2020. 11.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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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운송 물량이 미국에 도착했다.

29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한 첫 번째 백신이 전날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만 이 항공편에 실린 백신의 양과 정확한 도착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내달 10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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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유나이티드항공, 초저온 '콜드 체인' 운송
[캘러머주=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있는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저장 시설. 화이자가 제공한 것이다. 2020.11.2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운송 물량이 미국에 도착했다.

29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한 첫 번째 백신이 전날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백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송했다. 한 소식통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백신을 싣고 브뤼셀에서 시카고행 첫 전세 화물기를 운항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항공편에 실린 백신의 양과 정확한 도착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성명을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 여름 초 코로나19 준비팀을 신설했다"며 "전 세계적인 백신 유통 노력을 지원할 적임자와 제품, 서비스, 파트너십을 갖췄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위해 초저온 '콜드 체인'을 갖췄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한 대 당 약 6800㎏의 드라이아이스를 실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일반 허용량의 5배에 달하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내달 10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받는다. 3상 임상시험에선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정부는 승인이 나면 48시간 이내에 미 전역에 곧바로 배포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4000만 회분, 200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내달 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은 화이자와 4000만 회분에 대해 계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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