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11개월간 많은 위기 있었지만 올겨울이 최대 위기"

이규엽 2020. 11.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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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201명입니다. 현재는 6,050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으시고 위중증 환자는 76명입니다. 어제는 세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현재 누적 사망자는 526명이고 치명률은 1.54%입니다.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확진자는 189명입니다. 강서구의 요양병원이 연관되어 있어서 21명이 포함되어 있는 수치입니다.

인천지역에서는 연수구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 11월 27일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충북지역에서는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1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는 55명입니다.

김장모임에서 시작이 돼서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그리고 유치원 및 학교 그리고 좌담회 관련된 그런 N차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55명까지 확인이 되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경산시의 음악대학과 관련하여 11월 21일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를 통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5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도 지표환자를 통해서 대학과 또 고등학교까지 N차 전파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부산지역에서는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부산, 울산지역의 장구강습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48명이 확인된 상황입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진주시의 단체연수와 관련해서 6명이 추가되어 총 7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현황과 관련하여 일부 내용에 대한 정정이 있었습니다. 정정 사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남권의 질병대응센터의 코로나19 검역단계 진단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을 하였습니다. 오류가 발생한 기간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서 주로 항만검역소를 통해서 입국한 입국자에 대한 검사에서 오류가 발생하였고 질병관리청이 재검사를 한 결과 해외유입 확진사례 61건이 최종 음성으로 확인이 되어 기보고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에서 61명을 제외한 통계에 대한 정정이 있었습니다.

검사오류가 확인된 부산검역소 검사실에 대해서는 즉각 코로나19 검사업무를 중단시켰고 외부 수탁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국 검역소의 검사실에 대해 일제 점검과 정도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단검사실에 대한 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일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간 1일 평균 400명으로 직전 1주보다 144.5명이 증가하여 최근 4주간 급격한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일평균 24.4명에 발생하여 전 세계적인 유행확산과 더불어 해외유입 및 국내전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일부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1주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과 관련된 경우가 38.8% 그리고 선행된 확진자하고의 접촉이 33.2%, 감염경로와 조사 중인 사례가 561명으로 18.9%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71명으로 5.8%며 병원 및 요양시설 관계된 경우가 3.8% 114명으로 약간 감소한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지인과 가족모임 그리고 사우나, 체육시설, 식당 등을 통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 그리고 학원 등을 통한 교육기관 전파 또 최근에 다시 몇몇 교회나 아니면 종교시설에 통한 전파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집단으로 발생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실내활동은 증가하고 환기가 부족하고 또 유리한 바이러스 생존환경 등 위험요인과 함께 연말연시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의 위험이 우려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8월에서 9월 유행에 비해서 11월에는 50대 이하의 젊은층이 확진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58.9%였지만 현재 11월에는 50대 이하가 74.6%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주간 사망자는 19명이 발생하였고 사망자의 연령은 80대가 9명, 90대가 7명 그리고 50대가 1명 있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16명이었고 3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80대 이상이 18.3%로 과거 20%가 넘은 것에 비하면 약간은 감소한 상황이고 70대는 6.5%, 60대는 1.2%의 치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역별 발생 상황을 보시면 11월 30일 기준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수도권은 293.6명, 경남권은 47.6명, 충청권은 35.1명, 호남권은 34.9명 등으로 모두 1.5단계 이상 또는 2단계에 가까운 그런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월 1일 0시부터 수도권은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인 12월 7일까지 수도권에 대해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그리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강화된 방역조치 내용을 보면 사우나, 한증막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또 격렬한 그룹엑서사이즈류의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하며 학원, 교습소,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교습은 금지시키고 아파트, 공동주택 단지 내의 복합편의시설은 운영중단하는 등의 강화된 조치를 내일부터 시행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은 모두 금지하며 이외에도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관계부처 간에 협의를 거쳐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도권 내 주민들은 모든 모임 약속을 자제할 것과 특히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의 사적모임은 취소하도록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비수도권지역은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조정하여 12월 1일 0시부터 12월 14일 24시까지 시행하되 지역상황에 따라서는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및 업종, 시설별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주의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환자 발생에 큰 변화가 없이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47주차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분류는 외래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최근에 유행기준 이하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는 52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감시결과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감기증상을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분리가 되었습니다.

국내 검사 전문 의료기관의 호흡기 검체 중에서도 지난주에는 2,762개 검체 중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서 인플루엔자 유행은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12월 말, 1월 초에 주로 정점을 보이는 점들을 감안하여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는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전국의 49만 명의 수능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수능이 진행이 됩니다. 11월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두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 중에 있고 특히 가족, 지인 간의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남은 수능 기간 동안에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확진 및 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대한 조치와 파악을 위해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말씀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춥고 건조한 동절기의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된 무증상 경증 감염자는 증가하여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 상황에 지쳐 있는 상태이고 또 의료인과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지자체 공무원들도 번아웃되어 있는 힘든 상황입니다. 부가 노력하고 희생을 감내해왔던 많은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이번 겨울철 위기를 이겨내자는 간곡한 말씀을 드립니다.

두 가지 실천이 중요합니다.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빠르게 검사받는 것입니다. 사람 간의 만남을 줄여야만 현재 지역사회 만연해 있는 코로나의 전파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올 연말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 이외의 만남은 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감염자인지 본인조차도 알 수 없기에 모든 사람 간의 접촉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의 유행양상을 보면 김장 모임, 동창, 동호회 그리고 친척 간의 모임 등 방심하기 쉬운 가까운 사람들 간의 만남을 통한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방심하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 위험이 증가한 올 연말에는 대면모임은 더 이상 없다라는 그런 원칙 하에 각종 연말연시 약속 그리고 성탄절 등 종교행사 그리고 신년회까지도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특히 최근 감염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20~30대의 젊은 청년층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빠르고 광범위한 진단검사입니다.

최근 의심환자의 검사 양성률이 2%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만큼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코로나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집단모임 후 의심증상이 생기는 경우 젊은층에서는 후각이나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최근에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를 통한 고위험시설에 노출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또는 집단시설의 종사자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요청을 드립니다.

의료기관에서도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검사 의뢰를 해 주실 것도 요청을 드립니다. 방역당국도 동절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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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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